#MICE에피소드 #비나이다비나이다 #떠나지마제발 그해 여름이었다.
문구님들, 한 때 이 문장으로 시작하는 인소가
유행했던 때를 기억하시나요?
그래서인지 저는 여름만 되면 이 문장이 생각나면서
무언가 새로운 사건이 일어날 것만 같은
예감 아닌 예감이 듭니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 문구님들에게도 <그해 여름이었다.> 로 시작하는
파란만장한 스토리들이 많이 있더군요.
공들여 준비한 야외 행사에 태풍이 불어도, 🌪️
정말 아끼던 후배가 다른 곳으로 떠나가더라도,👬
너무 상심하거나 속상해 하지 마세요.
그해 여름 소설 속 결말처럼
우리는 이 사건들로 한층 더 성장하고
다시 평온한 일상을 찾게 될 거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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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박스 간단요약🏃♂️
첫째칸, MICE 에피소드🤭
태풍 부는 여름 날, 종이로 꾸민 야외축제요???
둘째칸, MICE 주니어 고민함📬
잘해주면 바로 나가고 잘해주면 바로 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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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부는 여름날, 종이로 꾸민 야외축제요???
#MICE에피소드 #비나이다비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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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게스트에게서 전해 온 MICE에피소드를 들려드릴게요!
태풍, 종이, 야외 축제… 제목만 봐도 이미 무시무시한데요.🤪 어떤 무시무시한 일이 있었는지 한 번 들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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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이라도 야외 행사를 준비해보신 분들은 그 무엇보다도 날씨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에 깊이 공감하실 거에요. 저는 한여름 장마철에 야외 축제를 맡아 운영한 적이 있는데요.
어떤가요? 생각만 해도 정말 진땀🤣이 나지 않나요?
제가 준비하던 행사는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2주간 열리는 음악 축제였어요.💃 물론 야외 축제는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기에, 최대한 예상되는 장마 시기를 피해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에 축제가 모두 끝날 수 있도록 날짜를 계획했답니다.
음악 축제의 전체 컨셉은 바로 <친환경>. 행사장 전체의 조성이 나무와 종이로 이루어졌습니다. 친환경으로 모든 것을 준비하려다 보니 예산이 오히려 더 많이 들기도 했고, 저희에게 맞는 업체를 찾는 것부터 쉽지 않았어요.
다양한 전시 부스, 종이 부스 팝업, 나무 그늘막, 공연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종이의자 대여 시스템까지.👍행사 참가자들이 친환경 컨셉을 적극적으로 즐기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정말 많은 노력과 준비를 했습니다. 그렇게 조성된 행사장은 참으로 예쁘기까지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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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당일, 실제로 눈 앞에서 수많은 참가자들이 나무 그늘막과 종이의자 대여 서비스를 즐기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그 모든 고생이 보상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축제 공연 프로그램도 문제 없이 진행되어서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지만…
8월의 여름, 들쭉날쭉 시시각각 변하는 장마철 태풍 예보가 저희를 끈질기게 괴롭혔죠. 저희의 하루는 일기예보 체크로 시작되고, 다음날 날씨를 체크하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가장 먼저 일어난 사람이 그날의 날씨 예보를 공유해주고, 행사 도중에도 시도 때도없이 하늘을 바라보게 되었죠.
“제발 비 오지 말아라, 제발 태풍 경로 바뀌어서 다른 나라로 비껴 가라...!”🙇♀️
하지만 안타깝게도 저희의 기도는 그리 잘 먹히지 않았습니다. 장마가 점점 앞당겨지더니 결국 행사 마지막 날을 하루 남기고 엄청난 태풍이 몰려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희는 만만의 대비를 위해 밤새 커다란 비닐을 구해와 종이 의자들을 꼼꼼하게 포장해서 몽골 텐트 안에 숨겼어요. 비닐로 미처 포장하지 못한 다른 종이 박스들은 잔디밭 위에 포대 자루를 깔고 켜켜이 쌓아 올렸습니다. 이것으로 비바람을 버텨주길, 내일 새벽에는 태풍이 그치기를 바라며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떼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밤 사이 정말 무섭게 비바람이 치더군요. 이 정도라면 행사가 취소될 수도 있겠다는 걱정으로 밤잠을 설치기까지 했는데, 천만다행으로 새벽이 되니 태풍이 잦아들었어요.
안도감과 함께 현장으로 달려간 저희를 반기는 것은 날아가 버린 몽골 텐트와 부숴진 나무 그늘막, 그리고 다 젖어버린 종이 상자들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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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미처 비닐로 포장하지 못했던 종이상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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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의 메인 스테이지인 한강 공원의 잔디밭도 모두 젖어서, 종이의자 대여 서비스를 전부 종료할 수밖에 없었어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 그늘막과 종이의자를 보며 정말😢 속상했습니다. 축제 현장을 찾아온 사람들도 젖은 잔디밭 어디에도 앉지 못하고 서서 공연을 관람해야 했죠. 못쓰게 버려진 종이들, 어딜 가든 질척거리는 진흙과 함께하며 저는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여름에 야외에서 행사를 하게 된다면 비가 아닌 태풍을 대비하는 계획을 세워야겠다…”
태풍 때문에 다 젖어버린 현장으로 두 배는 힘들어졌던 야외 행사. 당시에는 정말 살짝 앞이 깜깜하고 어질어질했지만, 시간이 많이 지난 이제는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추억.. 원하시나요? 🤣😂🤣😂
여러분도 저와 같이 야외 행사 중 날씨 때문에 고생했던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아니면 지금 야외 행사를 준비하고 계신가요?
여러분의 곁에는 날씨 요정이 항상 함께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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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이벤트💌
마이스 새내기 여러분들의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마이스 업계에 들어와서 생긴
재미난 일, 무서운 일, 황당한 일, 기막힌 일 등등
친구들은 공감하지 못할 에피소드를 문구박스에 들려주세요.
새내기가 아니어도 에피소드는 언제나 대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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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해주면 바로 나가고
잘해주면 바로 나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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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연차가 차면서 제 아래로 들어온 분들이 계속 생기는데.. 잘해주면 바로 나가고 잘해주면 바로 나가니 더 이상 잘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드네요 ㅠㅠ 그냥 제 할 일만 열심히 하게 돼요. 근데 또 그냥 두자니 소외감 들 것 같고... 사회생활이 제일 힘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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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님의 고민은 제가 실무자로 일할 때도 똑같이 가졌던 고민이었어요.
아주 근본적으로는 채용단계에서 회사의 비전과 일치하는 인재를 선발하는 것부터 시작해야겠죠. 왜 일하는지, 어떤 비전을 가지고 회사에 다니는지 OJT 시간도 가지고 말이죠.
그런데, 이건 회사에서 큰 의지를 가지고 인재 채용의 과정을 중요하게 여길 때 가능한 부분이기에, 실무자인 제가 바로 바꿀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요? 🧐
그럼 실무자인 문구님이 할 수 있는 일은요?🤔
다음번 후배를 맞으실 때는 잘해준다의 관점을 바꿔서 “친절함”보다 “업무 성과와 성장”에 포커스를 갖고 대해보시면 어떨까요?
1) 후배의 로드맵을 만들어주기🗺️
2) 이 회사에서 어떤 커리어가 도움이 될지 알려주기🧑💼
3) 회사 생활을 통해 새로운 꿈을 갖도록 도와주기 🚀
이미 문구님은 후배를 품고자 하는 너른 마음을 가진 분이니,🌈 후배에게 업무 성과를 통해 어떤 길들이 열릴 수 있는지 현실적인 방향들을 보여줄 수 있다면 회사의 좋은 선배로 충분한 역할을 하신거라 생각해요.
업무에 쫓기다 보면, ‘내가 이 일을 왜 하는지?” 🤔 나조차도 그 이유와 방향을 잃고 떠밀려 한해 한 해를 보낼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망망대해에 적어도 나침반 하나 가지고 방향은 잡고 갈 수 있도록, 나 스스로 로드맵을 수정하고, 다시 그려보면서 나아가야 해요.
결국 이런 과정에서 내가 ‘관리자/리더’로 실력이 올라가게 되어 있거든요.
사람은 기계가 아니라서 어떤 방법을 써도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른 아웃풋이 나올 거예요.
내가 최선을 다했어도 후배는 퇴사할 수 있고, 내가 보는 비전을 후배는 보지 못할 수 있고요.
하지만 적어도 나의 나침반이 흔들림 없이 방향을 잡는다면, 누군가는 그 모습을 믿고 따라올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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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문구님이 중간 관리자로 대표님께 제안할 기회가 있다면 꼭 회사의 “컬쳐북”을 만들자고 말씀드려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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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북에는 경영자의 철학, 기업의 핵심 가치, 미션,
전반적인 문화, 일하는 방식 등이 담겨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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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예전에 125페이지 슬라이드의 컬처덱(컬처북)을 공개했는데, 이 책을 통해 넷플릭스의 전 직원들이 회사 철학과 목표를 이해하도록 도왔다고 해요.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셰릴 샌드버그 전 대표는 컬처덱 (컬처북)을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중요한 자료”라고 평했다고 하니, 이걸 만드는 과정 자체가 조직 문화가 성장하는 첫걸음이 될 거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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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동료들에게는 털어놓기 힘든 고민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문구박스에 문구님들의 고민을 들려주세요!
고민을 보내주신 문구님들께 커피 쿠폰을 보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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