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상사는 엄청난 기.분.파입니다😖

#새로운 시리즈(?) #사회초년생의 좌충우돌 생존기 #비전공자 생초보의 #MICE입문 스토리

2024. 11. 27.

꼼꼼한 계란볶음밥

한국은 벌써 첫눈이 내려 온세상이 하얗게 변했다고 들었습니다:)☃️

문구님들 모두 감기에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저는 요즘 장기 출장으로 교토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교토에서 지내면서 내 습관으로 만들어야지 하는 것들이 몇가지 생겼는데요,

제가 마주친 일본인들의 소소한 행동이었습니다.

하나. 사용한 냅킨 (거의 사용하지 않은 것 처럼) 정리하기

둘. 식당이나 카페에서 ‘"고치소사마 데시타!.’"고 인사하기

물론,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고 한국에서도 어쩌면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일 것 입니다.

저에게는 마침 교토에서 인상깊은 장면들이 되었어요.🙂

ごちそうさまでした “고치소사마사 데시타’

잘 먹었다는 인사말로 자주 사용했지만,

‘저를 위한 당신의 대접이 아주 멋있었습니다.’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당하는(?) 입장에서도 소소한 감동이 느껴지는 행동들이라,

저는 위의 것들을 따라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식당에서는 사용한 자리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어설픈 일본어로 ‘고치소사마 데시타!’라고 인사를 건네고 나옵니다. 그러면 인사를 받은 조금은 무뚝뚝했던 직원도 고맙다며 함박 웃음을 돌려주어, 다시 제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소소한 말과 행동이, 이렇게 누군가에게는 좋은 영향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새삼 놀라웠습니다. 사회생활에도 크게 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무심코한 나의 말과 행동이 다른 누군가의 하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마이스 새내기들을 위해 우리 좋은 것만 대물림해요!💕

🤸‍♀️문구박스 간단요약🏃‍♂️

첫째칸, MICE 아이디어뱅크💡

Ep 0. 인턴 생존기는 오직 문구님들의 응원으로만 가능합니다.

둘째칸, MICE 주니어 고민함📬

저의 상사는 엄청난 기.분.파 입니다😖

📝

Ep 0. 인턴 생존기는

오직 문구님들의 응원으로만 가능합니다.

#새로운 시리즈(?) #사회초년생의 좌충우돌 생존기 #비전공자 생초보의 #MICE입문 스토리

안녕하세요 문구님들🙂

새내기 입장에서 아이디어를 팡팡드리던 아이디어뱅크 시리즈는 어떠셨나요?

“트렌드를 가독성있게 흡수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전체적인 글의 흐름에서 사회초년생만의 약간은 설레고 긴장되는 듯한 페르소나가 그려지는 느낌이어서 인상적이네요:) “

이렇게 따듯한 문구님의 응원을 받으니, 저에게도 더욱 뿌듯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호에는 용기를 조금 더 내어 저의 이야기를 더 해보고 싶어졌어요!

이번에도 귀엽게 봐주실꺼죠?

세상 정신없고 바쁘게 보낸 사회 초년생 인턴 ‘빨간 매직’이 연말을 맞아 한 해를 돌아보며, 사회초년생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느낀 감정과 경험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일명 “좌충우돌 인턴 생활기”, 과연 시리즈로 만나 볼 수 있을까요?!!

첫 시작은 비전공자인 제가 MICE에 입문하게 된 스토리를 들려드릴까합니다. 저의 이야기가 새내기 문구님들에게는 위로가 되고, 주니어 문구님들에게는 초년생 시절의 추억을 회상 하실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실 저는 대학교 졸업년도부터 오랜 시간동안 시험만 준비해왔습니다. 그러나 어렸을 때부터 바래왔던 꿈을 결국 포기하게 되었죠. 그러나 좌절할 시간도 없이 취업을 준비해야했어요. 다른 친구들처럼 그 흔한 스펙 혹은 대외활동 하나 없던 제가 취업을 준비하기란 정말 사막에서 바늘을 찾는 기분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차근차근 시작해보기로 마음을 먹었고, 전공 외에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볼 시간도 없었던지라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면서 제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아보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고군분투하던 중 친한 친구가 대외활동을 추천해주었고, 그 활동이 바로 MICE 인재육성을 위한 대외활동이었습니다.

사실 그 당시에는 MICE의 의미도 모른채, 다양한 교육 그리고 자기소개서 및 면접 첨삭이 진행된다는 문구에 이끌려 바로 신청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입문하게 된 MICE였지만, 생각보다 더 흥미롭고 많은 매력이 있더라구요. 특히 대외 활동을 하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제가 기획한 콘텐츠를 큰 행사에서 직접 구현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성취감은 정말…최고였습니다.✨

무엇보다 각종 MICE행사의 운영 요원을 하면서 실무진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는데, 이런 시간들이 절 MICE로 이끈 가장 큰 요인이었던 것 같아요. 보통은 그 분야의 실무진들을 만날 기회는 흔치 않거든요! 그러나 거의 매달, 많으면 매주 행사에서 실무진분들을 만나 현장에 대한 세세한 이야기를 들으며 MICE 업무에 대한 매력을 크게 느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평소 궁금했던 질문도 가감 없이 할 수 있었고, PM으로서 행사를 철두철미하게 준비하여 총괄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MICE분야에서 성장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활동들을 열심히 수행하고 노력한 결과 기획 발표에서 수상도 하게 되었고, 이후 좋은 기회로 유관 기관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이렇게 MICE 업계의 새내기가 되었네요:)😎

MICE의 M의 의미도 모르던 제가 MICE분야에 첫 입문을 하게 된 계기 자체는 꽤 단순하지만, 그 과정은 지금 생각해도 정말 힘들었던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오랜 시간 바랬던 꿈을 현실의 벽에 부딪혀 포기하고, 아무 준비도 되어있지 않던 제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일 자체가 큰 두려움이었죠. 그리고 제가 가장 자신 있고 또 좋아했던 전공을 포기해야한다는 아쉬움도 컸구요.😿

사실 아직까지도 MICE 업무를 잘 해낼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은 마음 한 켠에 자리하고 있어요. 특히, MICE의 업무 특성상 계획의 변동이 잦고 특히 현장의 많은 변수를 즉각적으로 잘 대처해야하는 것이 정말 엄청난 J(계획적)의 성향을 가진 저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차츰 자신감을 얻으면서 나름 험난한 새내기 시절을 잘 헤쳐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제 전공에서 필요로 하던 능력들이 MICE 일에서도 큰 도움이 될 때가 있더라구요(예를 들면 PPT를 만드는 스킬..?ㅎㅎ). 물론 회사에서 좋은 선배들께서도 많은 조언과 격려를 아낌없이 해주셔서 점점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새내기 문구님들 중에서도, 저처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여 MICE 업계에 들어오신 분이 꽤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저도 문구박스 애독자로서 고민함의 내용을 보며 항상 공감하고 또 눈물을 흘리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모두가 겪는 과정이고, 또 많은 새내기 문구님들이 서로 응원하고 있음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모두 정말 고귀한 사람이니까요:)❤️

주니어 문구님들께서도 비슷한 과정을 겪으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문구박스를 보고 있을 새내기 문구님들을 위해 많은 격려와 공감의 말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응원이 함께해야 좌충우돌 초년생의 회사생활기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저도 항상 응원합니다 우리 문구님들🧚

📬

저의 상사는

엄청난 기.분.파 입니다😖

😰 저의 상사는 엄청난 기분파입니다...
잘해줄때는 잘해주지만 예민할때에는 엄청나게 예민한.... 사람들이 정말 흔히 이야기하는 극심한 기분파입니다.
기분이 아주 좋을 때를 제외하고는 무엇에 대해 질문을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아니 그걸 왜 몰라?'가 대다수, 그리고 짜증섞인 예민한 말투와 한숨... 정말 가끔은 심장이 벌렁벌렁거리면서 무섭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떻게든 혼자 해결하려고 하면 왜 혼자하냐와서 핀잔을 주시고...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상사한테 어떻게 행동을 해야 좋을까요...? 더불어 새내기로서 어디까지 제가 혼자 해결하고, 어느정도를 여쭤봐도 되는지 그 경계도 너무 어렵습니다ㅠ.ㅠ

“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 지 모르겠어..😔”

기분파 상사를 만나면 자연스레 나오는 말이죠?

그럴 때 저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 합니다.

“그냥 일단 계속 춰봐 ~~ 그러다 보면 어느 장단에는 맞겠지!😎”

언제 어떨지 모르는 상사의 기분에 당하는 입장에서도 감정적으로 기분이 상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똑같이 감정으로 대응한다면 서로 기분만 나빠질 뿐이에요.😖

‘사수가 어떻든 간에’ 우리 문구님은 아랑곳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해보세요! 물론 심장이 벌렁벌렁거리고 당황스럽기도 하겠지만, 우리 문구님은 상사의 감정 테라피스트가 아닙니다.

‘아! 이 사람은 기분이 안좋구나! 하지만 당신의 기분이 나의 기분까지 망칠 수 는 없지!

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아!’ 라고 마인드 컨드롤을 하고 어느 상황에서도 차분하고 침착하게 대응해하는 연습을 해보는 거예요! 이렇게 문구님만의 춤을 유지한다면 오르락 내리락하는 상사의 장단도 어느 순간 맞을 날이 오게 될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평점심을 찾기까지 나의 심장 벌렁거림 케어는 필요하겠지요?

안타깝게도 상사의 기분을 파악하는 눈치 정도는 필요합니다. 아마도 기분파 상사라면 그날의 기분이 얼굴 표정이나 말투에 모두 드러날 가능성이 큽니다. 슬쩍 분위기를 살핀 후 컨디션이 안 좋아 보인다면 최대한 대면을 피해주세요!💣

상사의 검토와 논의가 필요한 사항들을 잘 정리해서 메일 또는 메신저로 남겨두는 것이지요. 대뜸 툭 보내는 것보단, “바쁘신 것 같아 메일 (또는 메신저)로 먼저 남겨둡니다. 시간 되실 때 검토 부탁드려요!” 정도로 ‘그래도 내가 당신의 눈치를 좀 보고 있어~~’라는 표시는 해두는 게 좋아요!😉

이때, 질문을 잘 하는 꿀팁!!⭐

막막한 상황들을 바로바로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 질문이 떠오를 때마다 사수를 찾아가시는 건 아니겠죠? 우리 문구님 만큼이나 상사의 시간도 늘 부족하기에 너무 잦은 질문은 부담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당연히 새내기 문구님이 모두 파악하기는 어렵겠지만, 스스로 업무 선상의 흐름을 먼저 파악하고, 흐름에 따라오는 질문들을 한 번에 정리해서 물어보세요! 그리고 질문 상황에 따라 문구님의 대안을 먼저 정리한 후 의견과 함께 검토 요청을 해보는 겁니다. 고민한 흔적을 함께 보여주는 거지요!

만약 우리 문구님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는 F라면,,,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작전도 있습니다.

상사가 문구님에게 감정적으로 쏟아 부은 어느 날, (평정심 유지와 함께) 달달한 간식 또는 커피 한 잔을 “요즘 너무 바쁘시죠~? 이거 드시고, 힘내세요!” 하며 건네보세요. 적어도 외부 상황으로 인해 저도 모르게 감정을 드러낸 상사라면, 스스로 본인이 실수했다는 것을 깨닫고 문구님에게도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하게 될 거예요!💌

그럼에도 달라지는 것이 없는 상사라면,

‘아, 우리 선배님도 좋은 선배를 만나지 못 했나보다.’ 하며 넓은 아량으로 안타까워 해주세요.

사실.. 상사도 상사는 처음인지라 늘어난 업무 범위가 벅차기도 하고, 여전히 내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든데, 팀을 관리해야 한다는 부담감 속에서 간신히 하루를 붙들고 살아가기도 합니다.

가끔은 상사도 애정어린 관심과 존중이 필요하답니다.

단, 어떤 장단으로 춤을 춰도 답이 없는 상사는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무서워서가 아니라, 더/러/워/서!!!💩

외부의 영향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굳건한 문구님이 되길 바라요! 🙌

💌

문구님들의 응원 한마디

💓문구님 1💓 - 저도 신입 때는 어떻게 전화를 받아야지?!ㅠㅠ 가 무서웠던 사람이지만, 이제는 전화 한 통화만으로도 성난 고객을 잠재우거나 영업에 성공하는 일이 많아진 사람으로서 감히 꿀팁을 드리고 싶어요! 저는 신입 때 제 주변으로 들리는 선배들의 전화 응대 중, 제 기준에 굉장히 전화를 잘 한다고 생각하는 선배들의 전화를 잘 듣고 있다가 따라해보려는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 선배의 목소리 톤이나 상대에게 하는 리액션,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하는 재치있는 화법 중 좋은 것들을 조금씩 따라하다 보니 저도 어느새 자연스럽게 그 선배들처럼 전화를 하고 있더라구요! 또 내가 받는 전화의 수가 늘다보면 나의 전화 스킬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니 너무 걱정마시고 더 잘해보려 노력하는 이 멋진 열정으로 행복한 회사생활 하세요♥